2024.03.14
현대미포조선, 에너지 후원금으로 희망 불빛 밝혀
▶ 시각장애인 복지시설 ‘광명원’에 960만원 전달, 가스·전기 등 공공요금 지원
▶ 사내 봉사단체 ‘조약돌회’는 20년째 매달 봉사 … 광명원 곳곳에 따뜻한 손길
현대미포조선이 시각장애인들의 에너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후원금을 마련했다.
현대미포조선은 14일 시각장애인 복지시설인 광명원(울주군 언양읍 동부리)에서 김창환 상무(HR/총무 담당임원)와 장봉건 조약돌회장, 김예서 광명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요금 지원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에 마련된 후원금 960만원으로 향후 1년간 시각장애인 17명이 광명원에서 생활하는데 사용되는 가스, 전기, 수도 등의 에너지 요금을 지불하게 된다.
1999년 설립된 광명원은 점자 교육과 음악 치료, 나들이 지원 등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의 재활을 돕고 있는데, 최근 생활 물가 및 에너지비용 상승으로 정부 보조금과 자체 예산 내에서 공공요금 납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021년과 2022년 HD현대1%나눔재단과 함께 총 1천600만원의 시설개선 후원금을 전달한데 이어, 지난해와 올해 각각 960만원씩 총 1천920만원의 공공요금을 지원함으로써 광명원의 시각장애인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행사는 현대미포조선과 광명원이 인연을 맺은 지 20주년을 맞이한 자리라, 더욱 뜻 깊은 의미를 가진다.
현대미포조선 봉사단체인 조약돌회(회장 장봉건) 회원들은 매월 셋째 주 일요일마다 광명원을 찾아 점심식사 제공과 함께 수발을 거들고, 시설물 정비와 청소, 빨래 등을 도우며 지난 20년간 시각장애인들에게 한결같은 ‘벗’이 되어주고 있다.
광명원 김예서 원장은 “조약돌회을 비롯한 현대미포조선 직원들이 광명원에서 복지사와 장애인들이 손대기 힘든 일들을 먼저 찾아 해결해줘, 눈길이 닿는 곳마다 따뜻한 마음이 묻어있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은 사회복지시설 지원과 함께 농촌 일손돕기, 밑반찬 김치나눔 봉사, 수변 환경정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